‘초등학교팀이 한달간 미국전지훈련을 간다고?’ 태국 YBL, 슈퍼컵 우승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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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18일, 오후 04:30

[사진] U12부 우승팀 태국 YBL

[OSEN=서정환 기자] 초등학교농구부가 미국전지훈련까지 간다고?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유망주들과 경쟁을 펼쳤다.

U12부 결승은 한국의 하남KCC 대 태국 YBL의 대결이었다. YBL은 예선부터 상대를 압도적인 점수차로 물리치고 올라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됐다. 하남KCC에는 부산KCC 연고지명선수 남시현이 뛰고 있어 주목받았다. 

[사진] KCC 연고지명을 받은 남시현

태국국제학교 선수들로 구성된 YBL은 매년 여름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이다. 이들은 한달간 미국에 머물며 미국대학농구 코치진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다. 미국 AAU 팀들과 연습경기도 수차례 치르면서 전력을 극대화한다. 한국대표팀도 못하는 훈련을 태국 초등학생들이 하고 있다. 

미국전지훈련의 성과는 대회에서 그대로 발휘됐다. YBL이 1쿼터를 11-4로 압도했다. YBL은 공을 가진 볼핸들러를 두 명이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등 수비조직력이 돋보였다. 하남KCC도 늦게 득점에 발동이 걸렸다. 하남KCC가 14-18로 맹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YBL은 180cm 빅보스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벤틀리의 앤드원까지 나오면서 3쿼터까지 31-25로 계속 리드했다. 

하남KCC는 4쿼터 전면강압수비로 승부를 걸어 4점차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YBL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YBL이 34-31로 한국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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