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등장...토트넘, 결국 인내심 한계 도달! 프랭크 경질 본격 논의→웨스트햄전 패배가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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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9일, 오전 02:15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내부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결별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 일부가 최근 프랭크 체제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공식전 5경기 무승에 빠졌고, 성적은 7승 6무 9패(승점 27)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 역시 실망스러웠다.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허용한 슈팅이 미키 반더벤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6분에는 서머빌의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러드 보언이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만 해당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칼럼 윌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패배 이후 토트넘을 둘러싼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전반 종료 직후부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야유가 쏟아졌고, 경기 막판에는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이어졌다. 팬들의 인내심이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여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와 달리 전술적 안정과 결과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두 개의 국내 컵 대회에서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도 중위권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다.

차기 사령탑을 둘러싼 논의도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안도니 이라올라, 올리버 글라스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후보군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더 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에게 반등의 기회를 줄지, 아니면 시즌 중 결단을 내릴지를 놓고 진지한 논의에 들어갔다. 웨스트햄전 패배가 단순한 1패를 넘어, 프랭크 감독 체제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변수는 당장 다가온 챔피언스리그 일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1위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16강 진출 여부와 직결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프랭크 감독의 입지가 더욱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임 7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프랭크 감독 체제는 리그 부진과 컵 대회 탈락, 팬심 이탈까지 겹치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이 인내를 택할지, 결단을 내릴지는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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