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 어떡해"...'SON 절친' 산소호흡기까지 동원된 끔찍 부상→결국 발목 골절로 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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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0일, 오전 01:00

(MHN 오관석 기자) 심각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간 벤 데이비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에 빠졌고, 리그 순위 역시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은 강등권에 머물던 웨스트햄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슈팅이 미키 반더벤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6분에는 서머빌의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러드 보언이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해당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칼럼 윌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결과보다 더 큰 충격은 경기 도중 발생했다. 바로 벤 데이비스의 부상이었다. 데이비스는 전반 15분 재러드 보언에게 향하는 공을 차단하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으나, 태클 직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착용시킬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고, 데이비스는 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결국 데이비스는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왼쪽 발목 골절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데이비스의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향후 토트넘에서의 거취 역시 불투명해졌다. 2014년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공식전 36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손흥민과 함께 오랜 기간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웨스트햄전을 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에서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웨일스 대표팀 부주장인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은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벤 데이비스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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