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7억' 요시다, 어쩌다 '계륵' 신세…보스턴, 방출까지 고려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20일, 오전 09: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요시다의 상황은 보스턴에 난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요시다의 상황을 정리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한 요시다는 2022년 말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1327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요시다가 보스턴의 핵심 타자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요시다의 입지는 축소됐다.

계약 당시부터 약점으로 꼽힌 외야 수비가 발목을 잡으면서 대부분 지명 타자로 경기에 나섰고, 설상가상으로 2024년 왼쪽 엄지손가락, 2025년엔 오른쪽 어깨 등 부상이 겹치면서 존재감이 줄었다.

빅리그 첫해인 2023년 140경기에 나섰던 요시다는 2024년 108경기, 그리고 지난해에는 55경기 출전에 그쳤다. 활용도가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향후 상황도 좋지 않다.

MLB닷컴은 "요시다의 가치와 팀 내 역할도 이전과 달라졌다"면서 "올해 보스턴엔 뛰어난 외야 자원이 넘쳐나며, 지명타자도 윌슨 콘트레라스 영입과 트리스턴 카사스 복귀와 맞물려 요시다가 들어갈 자리가 비좁다. 보스턴이 FA나 트레이드로 다른 선수를 영입하면 요시다의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연봉도 372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지만 보스턴은 '계륵' 신세가 된 요시다를 트레이드를 통해 처분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2루와 3루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보스턴이 내야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면, 요시다가 좋은 매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스턴은 비록 요시다를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트레이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요시다의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 나이, 그리고 수비 포지션의 부재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연봉은 트레이드 성사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보스턴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요시다를 방출하는 것뿐이다.

다만 그렇게 되면 구단은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요시다의 연봉 전액을 부담해야 하며, 결국 선수단 자리만 비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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