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앞두고 날벼락...교통사고로 잠시 멈춰선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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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0일, 오후 04:30

2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자리한 롯데 김원중.
2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자리한 롯데 김원중.

(MHN 유경민 기자) 사직의 '문지기' 김원중이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마무리 투수 김원중(33)은 지난달 말 고향 광주 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검진을 받았고, 우측 늑골에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차량이 전손 처리될 정도로 사고 규모가 컸다. 다행히 늑골 외 다른 큰 부상은 없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타이난 1차 스프링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타이난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9일까지 타이난에서 훈련을 하고 다음 날 2차 캠프지인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선수 본인은 캠프 합류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어쨌든 신중해야 한다. 교통사고의 특성상 뒤늦은 후유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은 회복에 전념한 후 다음 달 20일부터 진행될 미야자키 2차 캠프에는 합류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 해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재계약하며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를 굳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장발을 자르고 나타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60⅔이닝)에 등판해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4시즌보다 월등히 성장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팀이 시즌 후반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원중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34경기에 등판해 43승 52패 4홀드 164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최근 KBO리그를 둘러싼 부상 소식이 이어지며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한국 시각)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김하성이 힘줄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 역시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연이어 전해지는 부상 소식에 야구계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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