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현아 기자) 여자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왕즈이(25)를 압도하며 ‘여왕의 위엄’을 과시했다.
19일, 중국 매체 텐센트스포츠(Tencent Sport)는 왕즈이가 사실상 ‘안세영 공포증’에 빠졌다고 평가하며 두 선수 간 격차를 집중 조명했다.
메체는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3, 21-11)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시간은 단 43분에 불과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을 18승 4패로 벌렸으며, 특히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이 10경기 전부가 결승 무대에서 펼쳐졌다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두고 “왕즈이에게 결승전은 곧 안세영과 마주하는 공포의 무대”라며 ‘안세영 공포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7-1로 앞서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한때 15-1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6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2게임에서는 더욱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압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인도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안세영의 플레이를 ‘배드민턴 클리닉(교본)’에 비유하며 “정교한 드롭샷, 강력한 스매시, 코트를 덮는 수비와 발놀림으로 상대를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극찬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인도오픈 2연패이자 시즌을 넘나드는 여자 단식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인도오픈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인타논과 함께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MHN DB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