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현아 기자) 세계 여자배드민턴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정상과 함께 30연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텐센트뉴스(Tencent News)는 “2026년에도 안세영의 독주 구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 여자 단식의 절대적 강자로 평가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026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25)를 2-0(21-13, 21-11)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초부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30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인도 현지 매체 '유나이티드 인디아'는 “안세영은 경기 내내 흐름을 장악하며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정확한 샷 선택과 깊은 코스 공략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네트 앞 접전과 완전히 몸을 던지는 수비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장시간 랠리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의 리듬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여제’라는 별명에 걸맞았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맞대결을 두고 “세계 1위와 2위의 경기였지만, 실제 내용은 일방적이었다”며 “안세영은 견고한 수비와 정확한 코너 공략으로 왕즈이의 공격을 무력화했다”고 분석했다. 또 “왕즈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매체들은 “24세의 안세영은 이미 2025시즌에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26년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 후 두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이미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안세영은 여전히 높은 목표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는 없다”며 “이 태도를 유지한다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2월 말 독일오픈과 3월 초 전영오픈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시아 단체선수권 출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재의 경기력이라면 2026년 여자 단식은 여전히 안세영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연합뉴스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