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ATM 초대형 러브콜' 이강인, 이적 보도 다 거짓이었나...프랑스 정면 반박 "이강인은 PSG 떠날 생각 없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1일, 오전 07:59

[OSEN=고성환 기자] 프랑스 축구계와 스페인 축구계가 이강인(25)을 놓고 180도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이하 한국시간) "PSG 이적시장: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에 열려 있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그는 올겨울 PSG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겨울 PSG에서 주요 화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플라멩구를 상대로 우승한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PSG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이강인은 스페인, 그중에서도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는 아틀레티코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뜨겁다. '마르카'와 'AS' 등 유력지들을 중심으로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번 그를 영입 1순위로 올려뒀으며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강인을 원했던 팀이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봤고, 진지한 영입 문의를 보내기도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낚아챘다. 

이후로도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에 휩싸일 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PSG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매번 관심에만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더 구체적인 가능성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야말로 이강인을 영입해 방출이 유력한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강인도 이적을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마르카는 "PSG를 떠나겠다는 선수 측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에이전트들의 신호를 받은 알레마니 디렉터가 직접 움직였다"라며 "이전엔 높은 몸값과 PSG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의 제한된 출전 시간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PSG 역시 요구 조건을 낮출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미 알레마니 디렉터가 파리를 직접 방문해 이적 협상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당장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후에도 '카데나 세르'에서 이강인이 이적에 열려 있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라리가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프랑스에선 '레퀴프' 등을 중심으로 PSG가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레퀴프는 "PSG는 지금도 이번 겨울 이강인을 떠나보낼 계획이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라며 "PSG 수뇌부는 여전히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며 이적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그의 다재다능함을 좋아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 보드진의 만류로 무산된 바 있다. PSG 측의 입장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이강인조차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르 파리지앵은 "취재에 따르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PSG와 작별할 생각이 없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파리에 두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이는 지난여름 이강인이 드러냈던 '이적 의사'와는 분명히 다른 입장이다. 당시 출전 시간과 기용 방식에 불만을 품었던 그는 구단 수뇌부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올겨울 상황은 달라졌다. 등번호 19번 이강인은 PSG에 남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조만간 다시 피치 위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엔 프랑스와 스페인 측의 온도 차가 확연한 상황. 정확한 내막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우나 PSG는 이강인이 남길 원하고,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합류하길 원하면서 나온 차이로 보인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finekosh@osen.co.kr

[사진] 리그1, 빅토르 ATM, 이강인, PSG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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