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현아 기자) 중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었다.
중국 U23 대표팀은 21일 오전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하고,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중국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47분, 펑샤오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깼다. 이어 52분에는 샹위왕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8분에는 왕위둥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국 매체들은 이번 승리를 두고 “스코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 경기 운영 능력까지 모두 갖춘 경기였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조직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은 이라크와 태국을 상대로 0-0 무승부, 호주를 1-0으로 꺾으며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중국 언론은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U23 대표팀과의 대비도 언급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이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을 앞세운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해 왔다면, 이번 중국 U23은 점유율 관리와 라인 간 거리 유지에 집중하는 보다 실리적인 노선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한 중국 매체는 “한국이 강한 피지컬과 템포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라면, 현재의 중국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일본과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