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뉴욕 메츠가 대대적인 로스터 개편에 나섰다.
메츠는 20일(이하 현지 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내야수 루이스 앙헬 아쿠냐와 우완 투수 트루먼 폴리는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됐다.
같은 날 메츠는 FA 선수인 내야수 보 비셰트와 3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보강에 속도를 냈다.
이번 영입으로 메츠는 실망스러운 2025년 시즌 이후 로스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수비력이 뛰어나면서도 공격력이 높은 선수를 추가하게 되었다. 메츠는 로버트와 비셰트를 비롯해 호르헤 폴랑코 , 마커스 세미언을 타선에 배치하고, 데빈 윌리엄스와 루크 위버를 불펜에 배치하며 전반적인 전력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메츠는 지난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FA 시장과 트레이드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1루수 피트 알론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떠났으며, 좌익수 브랜든 님모와 유틸리티 자원 제프 맥닐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츠는 로버트의 기존 계약을 그대로 승계한다. 로버트는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으며, 2026시즌 구단 옵션이 행사될 경우 추가로 2,0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옵션이 거부될 경우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으로 메츠의 총 연봉은 약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경쟁 균형세(CBT) 상한선을 초과해 초과 금액에 대해 110%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로버트의 올 시즌 실제 비용은 약 4,2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로버트는 연봉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이미 증명한 바 있다. 2023시즌에는 38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최근 두 시즌 동안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856타석에서 타율 0.223, 출루율 0.288, 장타율 0.372, 28홈런, 88타점, 56도루에 그쳤다.
그럼에도 나이와 재능, 그리고 포지션을 고려할 때 로버트는 전력을 갖춰가고 있는 메츠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가 중심을 이루는 타선에 비셰트, 폴랑코, 세미언까지 가세하면서 로버트는 시티 필드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리빌딩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로버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동생인 23세 루이스 앙헬 아쿠냐를 영입했다. 아쿠냐는 메이저리그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보냈지만,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3루수, 중견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화이트삭스는 리그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이후 전면적인 재건에 돌입했다. 일본의 스타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1루수로 영입했고, 유격수 콜슨 몽고메리, 2루수 체이스 메이드로스, 3루수 미겔 바르가스, 그리고 유망주 포수 카일 틸과 에드가 케로까지 가세하며 젊고 잠재력 있는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오는 7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UCLA 유격수 로치 촐로스키가 유력한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ML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