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도 아직 못 주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1722억' 16살 초신성 '선점' 경쟁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1일, 오후 05:38

[사진] 파우메이라스 SNS

[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여전한 재정난 속에서도 브라질의 초신성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인 에두아르두 콘세이상(17, 파우메이라스)을 추적하기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콘세이상의 대리인과 접촉을 마쳤으며, 남미 최고 유망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2009년생으로 만 16세인 콘세이상은 윙어 겸 스트라이커로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뛰고 있다. 탁월한 트리블 기술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스피드를 앞세운 콘세이상은 최근 열린 코피냐(브라질 유스 대회)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독무대를 선보였다.

등번호 10에서도 알 수 있듯 구단의 기대가 큰 콘세이상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선배 엔드릭(20, 리옹)과 에스테방 윌리안(19, 첼시)처럼 유럽 빅클럽 이적이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코피냐 기간 훨씬 전부터 있었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콘세이상은 파우메이라스 17세 이하(U-17) 팀 때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연례 스카우트가 상파울루에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콘세이상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2월 콘세이상의 에이전트들이 바르셀로나의 훈련 시설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스카우트 부문을 이끄는 주앙 아마랄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회의를 주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회의에서 콘세이상을 진지한 미래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세이상을 선점하기 위해 다른 클럽보다 우선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다만 콘세이상의 영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세이상은 최근 파우메이라스와 2029년 1월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우메이라스는 무려 1억 유로(약 172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콘세이상과 계약서에 삽입했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이 직접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콘세이상을 당장 불러들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콘세이상은 만 18세가 되는 2028년 1월이 돼서야 유럽 이적이 가능하다.

[사진] 파우메이라스 SNS

바르셀로나는 2026년 현재 당장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은 없지만,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2년 뒤를 기약하며 사전 포석을 깔고 있다. 

관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가세다. 남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훑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콘세이상 측의 인내심을 얼마나 유지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14억 5000만 유로(약 2조 4950억 원)가 넘는 막대한 부채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2024-2025시즌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단은 여러 클럽에 총 1억 5910만 유로(약 2737억 원)를 미지급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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