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부에서 투수 2명을 영입해 불펜 뎁스를 강화시켰다.
KIA는 21일 팀내 FA 조상우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15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2명의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KIA는 FA 투수 김범수와 옵트 아웃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홍건희를 영입했다.
KIA는 한화에서 FA가 된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을 했다. 또 두산에서 옵트 아웃을 한 홍건희는 1년 총액 7억 원(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계약했다.
김범수는 FA 시장 초반에 한화그룹이 생산하는 자주포(K9) 한 대 가격인 80억원을 농담 섞인 희망으로 언급했다. 그는 "저는 자주포 한 대 받으면 될 거 같습니다. 한 대 80억 한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자주포 1/4 가격에 FA 계약으로 한화에서 KIA로 이적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통산 481경기에 등판해 27승 5세이브 72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해 73경기(48이닝)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팬들께서 거는 기대감이 크실 텐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이글스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홍건희는 2022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2+2년 최대 24억 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FA 계약을 했다.
첫 2년간 최대 9억 5000만 원(인센티브 포함)을 받는 조건이고, 2년을 뛰고 두산에 잔류하면 2년 15억 원을 보장받는 계약 조건이었다. 선수의 옵트 아웃 조건이 포함됐다. 홍건희는 2년 15억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아시아쿼터 도입 등 시장 상황이 불펜 투수들에게 좋지 않았고, 홍건희는 다년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KIA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0년 6월 KIA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던 홍건희는 6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입단한 홍건희는 통산 488경기에 등판해 27승 58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20경기(16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홍건희는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 뵙고 싶다”며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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