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펄펄' BNK, 우리은행과 접전 끝 신승... 홈 4연전 2승 2패 마무리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1일, 오후 08:59

[OSEN=이인환 기자] 끝까지 숨을 조일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 부산 BNK가 접전 끝에 아산 우리은행을 눌렀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노련함이 갈랐다.

부산 BNK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5-6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BNK는 10승 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고, 4위 우리은행(8승 9패)과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BNK의 핵심 자원인 베테랑 박혜진과 안혜지가 1쿼터부터 흐름을 잡았다. 박혜진은 공격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리듬을 만들었고, 수비에서는 김단비를 상대로 버텨냈다. 안혜지는 스피드와 3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BNK는 15-11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의 주인공은 이소희였다. 이소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혼자 12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특히 20-22로 밀리던 상황에서 연속 3점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은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다만 BNK는 이후 공격이 잠시 주춤하며 전반을 29-27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BNK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우리은행의 공격을 묶었고, 공격에서는 패스를 중심으로 한 이타적인 농구를 펼쳤다. 자유투와 어시스트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22-14로 쿼터를 가져갔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의 파생 옵션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점이 컸다.

BNK는 53-44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BNK는 4쿼터 초반 흔들렸고, 우리은행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다연과 이명관의 연속 3점으로 점수는 56-56,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직체육관의 공기도 급격히 달아올랐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BNK였다. 안혜지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골밑에서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베테랑들의 판단과 집중력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킨 BNK는 이날 승리로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하며 3위를 굳건히 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부산 사직체육관=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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