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슨 살아난 DB, KCC 잡고 연패 탈출... 선두 LG 맹추격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1일, 오후 09:06

[OSEN=이인환 기자] 원주 DB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공격과 수비, 외국인 원투 펀치까지 모두 살아난 경기였다.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으로 손색이 없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1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99-74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서 벗어난 DB는 시즌 21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선두 창원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7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DB의 승리는 외국인 원투 펀치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이선 알바노가 11점 8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을 책임진 가운데, 헨리 엘런슨이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부진한 모습으로 우려를 샀던 앨런슨은 이날은 외곽포와 속공, 3점슛까지 고르게 터뜨리며 1옵션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DB는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강상재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엘런슨과 이용우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2쿼터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알바노와 엘런슨의 정확한 패스가 연이어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DB는 전반을 56-34라는 큰 격차로 마쳤다.

후반 들어 잠시 위기는 있었다. 엘런슨이 벤치에 앉은 사이 DB의 공격이 정체됐고, KCC는 골밑 공략으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DB의 득점이 3분 가까이 멈추며 점수 차는 15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DB는 침착했다. 알바노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은 뒤 에삼 무스타파의 저돌적인 돌파, 이용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다. DB는 다시 격차를 벌리며 79-5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는 정효근이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점수 차는 87-58까지 벌어졌고, 무스타파까지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김주성 감독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경기는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다.

경기 종료 직전 잠시 이슈가 있었으나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DB는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CC는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내며 숙제를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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