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에도 '낭만'이 있다...최형우 34번 그대로·박한이 코치 33번 복귀…삼성, 2026시즌 등번호 확정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1일, 오후 10:15

[OSEN=조은정 기자]

[OSEN DB] 삼성 박한이. 2005.05.10 /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등번호에도 '낭만'이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은 최형우(외야수)는 34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지난해 34번을 달았던 내야수 전병우는 61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최형우는 “(등번호를 내준) 병우에게 근사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뭘 좋아하는지 물어봤다”며 “명품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3월에 둘째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백화점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9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는 15번을 달고 새 시즌을 맞는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투수 임기영은 38번을 선택했으며,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은 각각 52번과 46번을 배정받았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OSEN=대구, 이석우 기자]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 변경도 눈에 띈다. 우완 최원태는 3번 대신 20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3번의 새 주인은 내야수 이해승이다. 2년 차 내야수 심재훈은 38번에서 6번으로 바꿨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투수 이재희는 종전 59번 대신 오타니와 같은 17번을 선택했다. 우완 이승현은 20번에서 26번으로, 좌완 이재익은 26번에서 45번으로 새 출발한다. 외야수 홍현빈은 63번에서 51번으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74번을 사용했던 박한이 타격 코치는 현역 시절 달았던 33번을 7년 만에 다시 단다. 박석민 퓨처스 타격 코치는 88번을 골랐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내야수 김재상은 14번, 외야수 류승민은 43번을 선택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OSEN=이대선 기자]

신인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1라운드 신인 이호범은 41번, 2라운드 김상호는 67번을 달며, 3라운드 지명 선수 장찬희는 60번을 배정받았다. 

한편 삼성은 2026년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

1군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45분 KE41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괌에 도착한 뒤에는 24일 하루 휴식일이 주어지며 25일부터 본격적인 전훈 캠프 일정이 개시된다. 괌에서는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1군 선수단은 내달 9일 새벽 KE418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일시 귀국한 뒤 곧바로 같은 날 오전 10시10분에 LJ341편으로 2차 전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본격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키나와에서는 훈련 외에도 홈구장인 아카마구장에서 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한 한화(2경기), LG KT(각 1경기)와도 홈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요미우리와 KIA를 상대로 원정 연습경기도 1경기씩 펼칠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오는 3월 9일 LJ372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한편, 모리야마 감독이 이끄는 라이온즈 퓨처스팀은 오는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개시한다. 31일까지 경산볼파크 일정을 마친 뒤 내달 1일 전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이날 오전 8시5분 LJ371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퓨처스팀은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할 계획. 퓨처스팀의 오키나와 일정은 내달 23일 종료되며, 내달 24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오이돈리그에 참가한다. 오이돈리그에서 6경기를 치른 뒤 3월 5일 KE2180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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