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코리 벨린저가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메이저리그 온라인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제프 파산의 보도를 인용해 “FA 외야수 코리 벨린저가 뉴욕 양키스가 제안한 오퍼 5년 1억 6000만 달러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벨린저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계약기간 7년 이상 총액규모 2억 달러 이상을 고집하며 FA 시장에 잔류했다. 하지만 시장이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았고, 스프링캠프도 약 3주 앞으로 다가오자 결국 뉴욕 양키스의 제안에 도장을 찍게된 것.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인 벨린저는 지난 2017년 LA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총 13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3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트를 차지한 벨리저는 이후 적수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듬해인 2018년 25홈런을 치며 꾸준함을 보여주더니 2019년에는 무려 47홈런 115타점을 쓸어 담았다.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그였지만 2021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즌 10홈런으로 부진했다. 다음해인 2022년에도 19홈런 68타점에 그쳤다. 다른 선수였으면 준수한 기록이겠지만 벨린저였기에 부진한 수치였다.
결국 벨린저는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와 헤어졌고, 이후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작년 성적은 152경기에 나와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나름 반등에 성공한 그였지만 자신이 원했던 7년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이끌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는 2년 뒤와 3년 뒤에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시카고 컵스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