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원윤종(41)이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다짐했다. 그는 "체력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운동화 세 켤레를 챙겨가서 다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원윤종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원윤종 역시 선수 못지않은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국을 하루 앞둔 원윤종은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선수 때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면서 "선수 때는 경기에 대한 압박과 긴장이 컸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선수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IOC 선수 위원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다음 달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 기간 진행되는데, 원윤종을 포함해 총 11명이 경쟁해 상위 득표 2명이 8년 임기의 선수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윤종은 "무엇보다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의 대표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라면 선수들을 잘 도와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 News1 구윤성 기자
이를 위해 올림픽 기간 쉼 없이 움직여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난다는 각오다.
원윤종은 "가장 빨리 선수촌을 나와 가장 늦게 문 닫고 들어간다는 각오"라면서 "운동화를 세 켤레 챙겨가는데, 세 켤레 모두 다 닳을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올림픽은 클러스터가 4곳, 선수촌도 6곳에 분산돼 있어 동선을 짜는 것이 쉽지 않다.
원윤종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서 "그래도 대회 초반엔 밀라노에서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곳을 다닐 생각"이라고 했다.
원윤종에 앞서 IOC 선수 위원을 경험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 회장은 "원 후보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대한체육회도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나 역시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나갔던 경험과 노하우를 틈틈이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