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3번 타고, 6000km 이동’ 베네수엘라→파나마→마이애미→탬파→피닉스, LG 외인 캠프 합류 험난하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3일, 오후 04:38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무사히(?)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LG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LG 구단은 “치리노스 선수는 현지시간 21일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로 입국했다. 다음날 22일 탬파의 본인 집으로 이동한 후 개인 정비를 마치고 현지시간 23일 20시35분(한국시간 24일 12시35분) 피닉스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4차례 타고,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북중미 파나마를 경유해 미국으로 입국하고,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횡단을 하는 이동 경로다. 이동 거리가 6000km가 된다. 비행기를 3차례 타고, 마이애미에서 탬파는 자동차로 3시간 넘게 운전해서 이동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국이 대혼란 상황이라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던 치리노스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걱정이었다. 미국이 1월초 베네수엘라를 향해 군사 작전을 펼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 체제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일부 지역에 비행 제한 조치를 실시해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네수엘라 외국인 선수와 계약한 KBO리그 구단은 선수들의 신변을 체크하고 스프링캠프 합류에 문제없도록 준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치리노스를 비롯해 롯데 빅터 레이예스, KIA 해럴드 카스트로, 한화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 등 5명이 있다.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1월초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서 베네수엘라 사태에서 벗어나 있었다.

베네수엘라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던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한국으로 조기 입국했다. 한화 선수단은 23일 아침 호주 멜버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치리노스가 마지막이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기에,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동 경로가 힘들었지만, 예정된 날짜에 합류하는데는 문제없다. 

LG는 선수단 본진이 22일과 23일 두 조로 나뉘어 미국으로 출국한다. 23일 저녁에 출국하는 LG 선수들은 현지시간 23일 밤 11시쯤 피닉스에 도착한다. 치리노스는 이들보다 3시간 가량 먼저 피닉스에 도착하게 된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177이닝)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이 있었지만,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100만 달러에 계약한 치리노스는 올해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OSEN=이대선 기자] LG 치리노스-톨허스트-오스틴 2025.10.31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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