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메르세데스가 2026년 포뮬러원(F1) 규정 개편에 맞춰 새롭게 설계한 W17 머신의 첫 주행을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실버스톤 서킷에서 신형 머신 W17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가 참여했다. 팀은 이번 첫 주행을 두고 “합리적인 첫 테스트”였다고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컨스트럭터 부문 8연패, 드라이버 부문 7연패를 달성하며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으나, 2022년부터 적용된 기존 규정 체제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대규모 기술 규정 변경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드루 쇼블린은 “쉐이크다운 테스트의 목적은 언제나 모든 시스템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있다”며 “예정된 주행 거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고, 이는 브랙클리와 브릭스워스에서 일하는 모든 인원의 노고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다음 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는 첫 프리시즌 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독립 언론의 취재는 제한된다. 각 팀은 총 5일간 주어지는 테스트 일정 중 최대 3일만 주행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새 섀시와 엔진 규정이 동시에 적용되며, 메르세데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개발된 W17을 통해 다시 우승권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신설 파워트레인 부서가 새로운 규정 해석을 통해 출력상 이점을 확보했을 가능성에 경쟁 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팀 대표 토토 볼프는 “2026년 F1은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며, 우리는 그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며 “새 규정은 모든 성능 영역에서 혁신과 절대적인 집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머신 개발과 파워 유닛의 장기적 진화, 그리고 첨단 지속가능 연료 연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메르세데스 F1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