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선택지는 많지 않고,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될까.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남은 10일 동안 두 명의 영입을 성사시켜야 하는 최대 압박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2월 2일로 마감되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더는 미룰 여유가 없다는 평가다.
아틀레티코의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미 떠난 이름만 네 명이다. 갤러거, 라스파도리, 갈란, 카를로스 마르틴. 반면 영입은 ‘제로’다. 숫자가 말해준다.
현재 1군 자원은 20명. 라리가와 국왕컵,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일정에서 로테이션의 폭은 지나치게 얇다. 그래서 지금의 열흘은 ‘관망’이 아닌 ‘결정’의 시간이다.
핵심 매물은 주앙 고메스와 이강인이 대상이다. 공격진 보강과 중원 보강 모두 필요한 아틀레티코이기에 두 선수를 끈질기게 관찰하고 있다.
구단의 키는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에게 넘어갔다. 아틀레티코에서 첫 이적시장을 치르는 그는 두 포지션을 콕 집었다.
그중에서도 우선순위는 중원이다. 갤러거의 이탈로 생긴 공백이 가장 크다. 마르카는 “중원 1순위 타깃은 주앙 고메스”라고 단언했다.
이미 복수의 후보군이 테이블에 올라 있지만, 현재 최상단은 고메스다. 공수 전환 속도와 활동량, 압박 기여도가 시메오네 체제에 맞는 카드로 평가된다.
공격 쪽에서도 측면 공격수 그 중에서도 방향은 분명하다. 이름은 이강인이다.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이탈로 약해진 측면에 즉각적인 파괴력을 더할 카드로 분류된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이강인이 득점 기여도와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볼 운반과 킥 정확도, 세트피스 옵션까지 감안하면 전술적 활용도는 높다.
변수는 가격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요구액은 4000만~5000만 유로(약 688억~860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현지에선 “아시아 시장 파급력까지 고려하면 과도하지 않다”는 시선도 공존한다.
단기 전력 보강과 중장기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레마니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로드맵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찾는 프로필은 명확하다. 시장은 어렵고 거칠지만, 한 명 혹은 두 명을 데려오기 위해 끝까지 시도하겠다. 이 방향은 감독과 스태프 모두와 합의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그러나 선택지는 분명하다. 중원의 안정, 측면의 파괴력. 아틀레티코의 겨울은 이제 ‘속도’와 ‘결단’으로 증명될 차례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