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설영우의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즈베즈다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에레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터진 바실리에 코스토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말뫼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말뫼가 주도했다. 빠른 측면 전개와 전방 압박으로 즈베즈다를 몰아붙였고, 전반 2분 엠마누엘 에콩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즈베즈다는 노련한 수비와 중원 압박으로 흐름을 서서히 되찾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연결한 패스를 코스토프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가른 한 방이었다.
이후 말뫼는 여러 차례 코너킥과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즈베즈다 골키퍼와 수비진의 집중력에 번번이 막혔다. 특히 후반 들어 투입된 시드 하크사바노비치와 라세 베르그 욘센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결정력 부족이 아쉬움을 남겼다.
즈베즈다는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중원에서는 라데 크런니치와 티미 막스 엘슈닉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말뫼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즈베즈다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영우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7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측면에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각 8경기씩 치르며,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에 오른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8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현재 11위인 즈베즈다(승점 13)는 16강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레알 베티스(승점 14)와 승점 1점 차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14위·승점 6)가 오는 30일 레알 베티스를 꺾을 경우, 즈베즈다가 8위로 도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즈베즈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오전 5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리그 페이즈 8차전 셀타 비고(14위·승점 12)와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시각 페예노르트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 역시 열린다.
사진=즈베즈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