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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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슈팅 수 32회-5회, 유효 슈팅 수 12회-3회로 크게 앞섰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스 시도도 61회-4회로 큰 차이를 보였으나 끌려가는 양상만 반복했다.
이날 전까지 한국은 해당 연령대에서 베트남에 6승 3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으나 처음 쓴 맛을 봤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서 무승부로 남지만 자존심을 구긴 건 사실이다. 특히 후반 41분 베트남 응우옌 딘 박이 퇴장당하며 40여 분 동안 수적 우위를 안았으나 베트남을 넘지 못했다.
정상에 올랐던 202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이민성호는 숙적 일본에 이어 베트남에도 무릎을 꿇으며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반면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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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상대로도 선제 실점한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넣은 건 8강 호주전 한 경기뿐이다.
한국이 실점 직후 곧장 만회하는 듯했다. 전반 34분 정승배가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딘 박이 높게 들어 올린 발에 부딪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판정이 번복됐다.
계속해서 베트남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중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김태원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절묘한 터닝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기쁨도 잠시 한국이 다시 우위를 내줬다. 2분 뒤 딘 박에게 프리킥으로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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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연장전에도 수적 우위를 이어가며 역전 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베트남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한국과 베트남은 6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치열한 양상을 이어갔다. 희비는 7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배현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베트남 응우옌 탄 난이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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