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어바인(미국),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4/202601241024777816_697420c4194df.jpg)
[OSEN=손찬익 기자] "40홈런을 쳤던 2014년 금지 약물 복용을 권유받았다".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과거 약물 복용 제안을 받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도핑 테스트 차이를 밝히며 “한국은 전반기에 한 번, 대표팀에 갔을 때 한 번 검사한 게 전부였다”고 했다. 또 “도핑 테스트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받아오는 게 전부였다. 징계 수위도 약하다.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도핑 관리가 철저하다고 밝힌 강정호는 “미국은 도핑 테스트가 정말 까다롭다. 도핑 지옥 같았다. 매일 도핑하는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무작위로 5~6명 데리고 가서 검사한다. 도핑 검사하는 사람이 선수들의 소변을 보는 장면을 봐야 하는 등 다소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프시즌에도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게 강정호의 설명.
강정호는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부상에서 복귀할 때와 한 단계 올라가려고 할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 힘과 스피드가 떨어질 때 약물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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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도 약물 유혹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정호는 “간혹 트레이너가 권유한다고 그냥 먹었다가 도핑에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도 과거 금지약물 복용 권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4년 40홈런을 쳤을 때였다. 제 몸이 엄청 커져 있어서 스프링캠프에 갔을 때 동료들이 ‘스테로이드 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당시 트레이닝 쪽에서 일하는 분에게서 금지 약물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정호는 “약물 유목에 넘어가지 말고 과학적인 데이터로 운동을 준비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2006년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9시즌을 뛰며 타율 0.298, 139홈런, 545타점, 장타율 0.504, 출루율 0.3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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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 무대에 도전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단숨에 빅리그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그는 2016년에도 21홈런 62타점, 타율 0.255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남긴 선수였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 문제와 잦은 부상이 겹치며 커리어가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