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농구 잘하는 85년생’ 허일영 “몸관리 자신있다…선수생활 더 하고 싶어”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4일, 오전 11:17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허웅·송교창이 복귀한 KCC가 타마요·양홍석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긴 LG를 상대로 길었던 LG전 10연패 탈출을 노린다.창원 LG 허일영이 골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2026.01.23 / foto0307@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허일영(41, LG)은 항상 준비가 돼 있었다. 

창원 LG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로 82-65로 격파했다. 선두 LG(23승 10패)는 KCC 상대 11연승을 달렸다. 

허일영의 날이었다. 3쿼터까지 17점을 쏟아낸 허일영은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부상으로 빠진 LG는 4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특유의 고감도 슈팅과 적재적소로 파고드는 컷인까지 돋보였다. 허일영은 4쿼터 위기상황에서 버저비터까지 꽂으며 21점, 7리바운드로 영웅이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허웅·송교창이 복귀한 KCC가 타마요·양홍석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긴 LG를 상대로 길었던 LG전 10연패 탈출을 노린다.창원 LG 마레이와 선수들이 슛을 성공시킨 허일영과 기뻐하고 있다. 2026.01.23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일영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팀 형편상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가다보니 출전시간을 못 줘서 미안하다. 들어가면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준다. 41살도 저렇게 할 수 있다. 젊은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칭찬했다. 

수훈선수가 된 허일영은 “솔직히 (못 뛰어서) 속상했고 많이 힘들었다.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해야 한다. 긴 시간 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에게 큰 의미”라고 기뻐했다. 

오리온에서 같이 뛰었던 조상현 감독에게 할 말 다했다. 허일영은 “감독님이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했으면 속이 덜 상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준비 잘했는데 언제든지 기회가 올거라 생각했다. 부상없이 버틴 것이 승자”라고 만족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LG가 82-65로 KCC전 11연승을 올렸다.창원 LG 허일영과 마레이, 유기상이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1.23 / foto0307@osen.co.kr

불혹이 넘은 나이에 자기관리 자체가 대단하다. 허일영은 “약을 챙겨 먹는다. 나이 먹으니 잠도 깊게 못 자는데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운동도 보강운동 웨이트도 한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잘 잡아줘 큰 부담은 없다”고 자부했다. 

2009년 드래프트 2순위로 프로에 온 허일영이다. 동기들은 전원 은퇴하고 혼자 남았다. 한국에서 농구 가장 잘하는 85년생이다. 

허일영은 “얼마나 더 할지 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에 일단 집중하고 끝나봐야 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면 다음 시즌도 뛸 수 있을 것이다. 선수생활 더 하고 싶다”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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