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8위 추락’ 꽃감독 자율야구 탓? 양현종 “운동 열심히 안한 것 아니다...반성과 책임감 느낀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5일, 오전 12:10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양현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3 / rumi@osen.co.kr

[OSEN=김포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38)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다시 가을야구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발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번에 가는 곳이 나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 가보는 곳이다. 조금 새롭기도 하고 설레는 기분이다. 이제 시즌이 시작된다는 기분으로 광주에서 올라왔다”고 스프링캠프로 출발하는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543경기(2656⅔이닝) 186승 127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양현종은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좌완 에이스다. 지난 시즌 30경기(153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4일 2+1년 총액 45억원에 재계약했다. 

“이제 프로 20년차인데 기대라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모든 선수들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지만 이제는 큰 기대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한 양현종은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닝도 정해놓고 얽매이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힘든 훈련을 예고하셨기 때문에 훈련을 잘 하고 시범경기까지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2024년 구단 역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65승 4무 75패 승률 .464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이범호 감독의 지나친 ‘자율야구’가 KIA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KIA팬들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훈련량이 적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양현종과 나성범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01.23 / rumi@osen.co.kr

양현종은 “아무래도 우리 팀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왔다. 재작년에 우승을 해서 작년에는 운동을 열심히 안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솔직히 너무 안 좋게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결과적으로 성적을 못 낸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해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 양현종은 “팬분들이 재작년에 너무 잘했기 때문에 작년에 기대가 컸을 것이다.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우리 선수들도 마음이 좋지 않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에 임하겠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KIA는 이번 겨울 박찬호(두산), 최형우(삼성), 한승택(KT) 등이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양현종은 “겨울에 쉬고 있을 때 이적 소식을 들어서 아무래도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선수단이 모이고 가서 단체훈련을 시작하면 조금 실감이 날 것 같다. 기분도 많이 허전하다. 그래도 10년 이상 같이 해온 선수들이다. 그래도 좋은 대우를 받고 갔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팀으로 떠난 옛동료들을 응원했다. 

“(최)형우형은 팀 최고참이었기 때문에 나도 조금 기대는 선수였다”고 말한 양현종은 “이제는 나도 믿기 싫지만 내가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형우형이 했던 것처럼 나도 최대한 비슷한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OSEN=김포공항, 민경훈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나서는 KIA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1차 훈련지로 정했다. KIA 양현종이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 2026.01.23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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