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너무 좋아서 걱정, 2020년 우승 재현한다"…3년 만에 설레는 스프링캠프, '건창모' 15승 초석을 만드나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5일, 오후 03:40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구창모가 출국길에 오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나에게도 기대가 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미완의 에이스, 구창모가 3년 만에 스프링캠프를 치르기 위해 떠났다. 구단도, 스스로도 기대가 큰 2026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건강한 구창모’의 초석이 될 스프링캠프다.

구창모는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하고 9월에 복귀한 뒤 복귀해 단 4경기였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창모 복귀 이후 팀은 9연승 포함해 14승 5패의 질주를 하면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삼성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기적을 연장할 뻔 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회말 2사 3루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을 1루 땅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유리몸’의 오명을 벗어던져야 할 중대한 시즌이다. 스프링캠프에 건강하게 참가하는 것부터가 희귀한 장면이다. 2023년 이후 구단 스프링캠프 참가는 3년 만이다. 모처럼 온전한 몸 상태로 맞이하는 스프링캠프. 구창모는 “3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그때랑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고 책임감이 드는 것 같다”면서 “만약 작년에 아무런 퍼포먼스 없이 올해를 준비했다면 저도 의문이 많고 걱정도 됐을 것이다. 그래도 작년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저 스스로에게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그 누구보다 ‘건강한 구창모’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건창모’가 잘해주면, 14~15승 정도 해준다고 생각하면 사실 우리 순위가 두 단계도 더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창모 스스로가 40이닝 기준으로 휴식을 취하는 관리 방법을 건의했고 이호준 감독도 받아들였다. 올해 구창모의 활용법이 정해진 셈이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구창모와 서재응 코치가 출국길에 오르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

구창모는 “제가 40이닝 관리에 대한 계획을 짠 것은 아닌데, 구단 트레이너 분들도 그렇고 예전부터 부상이 많다 보니까 고민하고 연구해봤다. 그래서 이 정도 시점에 몸에서 신호가 오는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관리를 해보면 어떨까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께서 먼저 물어보셨고 저도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께서 잘 들어주셔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 몸을 잘 만들었다.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한 번 떨어뜨릴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그 정도로 상태가 좋다”고 말하는 구창모다. 그래도 방심은 없다. 앞서 너무 많은 선례들이 있었다. 40이닝 관리도 이런 연장선이다. 그는 “항상 징조가 오고 나서 관리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이라도 뭔가 있다고 하면 빨리 회복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쓸 것 같다”라면서 “큰 화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서 빨리빨리 조치를 취하고 이런 부분들을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와 소통을 많이 해서 얘기를 하다 보면 풀타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foto0307@osen.co.kr

더 건강해지고 꼭 풀타임 완주를 해보고 싶다. 그는 “이번 캠프 스케줄을 잘 배려해주셨다. 무리 되는 스케줄은 없어서 그 안에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올려서 할 생각이다”며 “규정이닝도 목표지만 일단 풀타임이 더 목표인 것 같다. 이닝보다 얼마나 팀과 계속 함께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올해는 좀 해보고 싶다. 그동안 실패를 많이 맛봐서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해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호준 감독과 했던 “복귀해서 1위 만들어드리겠다”라는 약속까지 지키려고 한다. 건강한 구창모가 풀타임 15승을 하면, 우승도 꿈은 아니다. 그는 “올해는 처음부터 함께 해서 1위가 저도 목표이기 때문에 2020년도 우승을 재현해보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구창모가 출국길에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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