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10년 만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맏형’ 최형우(43)가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겉모습과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 다가와 주길 바란다”며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
삼성은 26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괌 1차 캠프 첫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최형우를 향한 분위기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강민호(포수), 김헌곤, 구자욱(이상 외야수) 등 베테랑 선수들은 최형우를 놀리며 웃음을 더했다.
김헌곤은 카메라를 향해 “종아리랑 허벅지 반칙”이라며 최형우의 하체를 강조했고, 구자욱은 “형우 형이 내일 노래 부르기로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민호도 “원래 들어오면 해야 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신입 선수 소개 시간. 최형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선수단의 환호가 쏟아졌다. 다소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그는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신입 최형우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겉모습과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 다가와 주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 그리고 투수 임기영도 각오를 전했다. 박세혁은 “우승을 목표로 팀에 힘이 되고 싶다”고 했고, 장승현은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기영은 “삼성에 오게 돼 영광이다. 잘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들도 인사에 나섰다. 투수 맷 매닝은 "삼성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좋고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문화적인 부분과 야구적인 부분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는 '여러분과 함께 야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구자욱이 진지한 표정으로 올 시즌 삼성이 나아가야 할 최종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 목표는 다 심어졌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게끔 옆에서 다 도와주시니까 이 멤버가 다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

10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그리고 새 얼굴들이 어우러진 첫날. 캠프 초반부터 삼성 덕아웃에는 웃음과 기대가 함께 번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