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자랑이자 간판 종목이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메달 수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뒤 2022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53개의 메달(금 26, 은 16, 동 11)을 획득했다. 이 기간 한국 대표팀의 전체 메달 79개(금 33, 은 30, 동 16)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이상으로 잡았는데, 쇼트트랙에서 낭보가 전해져야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얼굴은 단연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고등학생 시절이던 2015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그리고 이듬해 2016년 서울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다.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은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최민정은 국제무대에서 승승장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무릎과 발목을 다쳤지만 빠르게 회복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특히 1500m 2연패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민정은 이제 밀라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민정이 이번에도 여자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면 쇼트트랙 역사상 첫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최민정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해도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 선다.쇼트트랙 전이경과 박승희, 이호석,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그리고 최민정이 올림픽 메달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설로 향하고 있는 최민정과 함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도 주목해야한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김길리는 2022-23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하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시니어 무대 2년 차인 2023-24시즌에 월드컵 종합 우승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달성했다. 2017-18시즌의 최민정 이후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가 이룬 성과다.
최민정과 김길리 모두 주 종목으로 삼고 있는 여자 1500m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와 2000m 혼성 계주에서 호흡을 맞춰 메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쇼트트랙 종목 중 가장 먼저 펼쳐질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가 함께 메달 획득에 나선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