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원태인, 다년계약 대신 10억에 도장 쾅! 최지훈만 남았다…역대급 FA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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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6일, 오전 06:10

SSG 랜더스 최지훈.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최지훈(29)과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하며 유일하게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하고 남아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5일 “2026년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비FA 다년계약 협상에 임했던 원태인은 연봉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이 연봉 계약을 마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중 SSG가 유일하게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한 팀이 됐다. 

올해 KBO리그 연봉계약 협상은 관심을 끄는 선수들이 많았다. 올 시즌 종료 후 노시환(한화), 원태인, 최지훈 등 FA 자격을 얻는 거물급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강백호(한화, 4년 100억원),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등 FA 시장에서 굵직한 이적이 많았고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할 조짐을 보였다. 이에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미리 붙잡기 위해 구단들도 연장계약 협상에 나섰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 원태인은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FA 시장에 나올 경우 2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화와 삼성은 노시환과 원태인을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두 선수 모두 결국 올해를 포함한 다년계약에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한화가 먼저 노시환과 연봉 10억원에 계약을 하고 연봉 계약 결과를 발표했고 삼성이 뒤를 이었다. 두 선수 모두 8년차 선수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FA 보상금을 염두에 둔 계약으로 풀이된다. 노시환과 원태인은 모두 연봉 10억원을 받으면서 다가오는 겨울 FA로 이적시 보상금은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SSG도 FA를 앞둔 최지훈과의 연장계약 협상 때문에 연봉 발표를 미루고 있다. 아직 선수 등록 마감시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해보고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지훈은 지난 시즌 140경기 타율 2할8푼4리(517타수 147안타) 7홈런 45타점 66득점 28도루 OPS .713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조금 아쉬움도 있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는 빛을 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중견수 박해민이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이제 전성기의 나이에 있는 최지훈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SG는 최지훈은 물론 202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주전 유격수 박성한과의 계약도 생각해야 한다. 일단은 두 선수와 모두 협상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최지훈과의 협상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만약 SSG가 최지훈과의 계약 협상에 실패한다면 다음 FA 시장은 노시환, 원태인, 최지훈, 구자욱(삼성),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등이 나오는 역대급 FA 시장에 될 가능성이 크다. 

노시환, 원태인이 모두 연장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가운데 SSG가 최지훈을 붙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SG 랜더스 최지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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