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아깝다 0.11점' 차준환, 시즌 최고점 찍으며 피겨사대륙대회 은메달.. 올림픽 메달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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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6일, 오전 06:02

[사진] 차준환 / ISU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4, 서울시청)이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7.46점, 예술점수 87.27점을 합쳐 184.73점을 기록했다. 전날(24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9점을 더해 총점 273.62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6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2년 사대륙선수권 우승 이후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차준환은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동메달까지 포함해 3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우승은 273.73점을 올린 일본의 미우라 가오가 차지했다. 차준환에게 총점 0.11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차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수행점수(GOE) 3.33점이 붙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도 안정적인 착지로 GOE 2.31을 챙겼다. 두 개의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이후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악셀까지 실수 없이 소화했다.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도 완벽하게 동작을 수행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에서도 가산점을 확보했다.

스핀에서도 완성도가 돋보였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 레벨 4로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일곱 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번 무대는 오는 2월 6일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차준환이 마지막으로 치른 모의고사였다.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린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초반 발목 부상과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진 않고 있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했다. 김연아 이후 끊겼던 한국 피겨 올림픽 메달의 계보를 다시 이을 수 있을지 밀라노에서 그가 보여줄 연기에 벌써부터 시선이 쏠리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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