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대 못 팔아' ATM 계획 와르르! '861억' 베팅도 무쓸모...엔리케 '강력 요청'에 협상 끝→"PSG 재계약 작업 착수했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6일, 오전 06:38

[OSEN=고성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플랜이 제대로 꼬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5)의 이적을 전면 차단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아틀레티코의 계획을 무너뜨렸다. 아틀레티코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PSG가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PSG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PSG는 아틀레티코에 이강인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직접 통보했으며, 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자신의 프로젝트에 있어 전략적인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멀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이다. 피차헤스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연계 플레이, 꾸준한 성장세는 이번 시즌 PSG 라커룸에서 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에게 있어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PSG 코칭 스태프는 이강인이 팀의 경기 모델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믿는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전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려던 아틀레티코의 꿈은 좌절된 모양새다. 피차헤스는 "이러한 이유로 PSG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틀레티코에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고 단호하다. 지금은 물론이고 단기적으로도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PSG의 이러한 입장은 이러한 입장은 미래를 내다본 판단이기도 하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PSG 프로젝트 내에서 경기적·상업적 측면 모두에서 최상위급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PSG는 이적을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이강인의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계약 기간을 연장해 팀에 장기적으로 남게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아틀레티코로서는 전혀 바라지 않던 소식이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능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에 다르면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는 이번 겨울 이강인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시즌이 끝난 뒤 재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2026 월드컵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강인이 PSG와 재계약을 맺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피차헤스는 "PSG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으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그를 이상적인 보강 선수로 여겼지만,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걸 넘어 새로운 스포츠 시대의 핵심 선수로 키우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뜨겁게 재점화됐다. '마르카'와 'AS' 등 스페인 유력지들을 중심으로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번 그를 영입 1순위로 올려뒀으며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심지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61억 원)도 기꺼이 투자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강인을 원했던 팀이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봤고, 진지한 영입 문의를 보내기도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낚아챘다. 

이후로도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계속됐다. 이번엔 더 구체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 CEO로 활동하며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던 알레마니 디렉터와 마린 CEO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린 CEO가 오랫동안 이강인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영입해 팀을 떠난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빈자리를 메우려 했다. 실제로 알레마니 디렉터가 파리를 직접 방문해 PSG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알레마니 디렉터의 목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아틀레티코로 데려오는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PSG의 태도도 강경하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강인을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아 기자는 "내가 알기로 지금 PSG는 이강인의 이적이나 임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를 팀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스' 소속의 파리 특파원 안드레스 온루비아 기자 역시 "그렇다. 이강인은 언제나 엔리케가 좋아하는 선수였다. 물론 최근엔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서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히진 못했지만, 엔리케는 그에게 많은 믿음을 줬다. 처음부터 말했듯이 이강인을 PSG로 데려온 데에도 엔리케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확인했다.

결국 이강인이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피차헤스는 "이번 PSG의 거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상당한 차질을 의미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전술적으로 적합하고 라리가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고려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PSG는 이번 결정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이적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강인은 영입할 수 없으며, 적어도 중장기적으로는 파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바로 그의 미래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이강인, 포스트 유나이티드, 리그1, PSG, 라리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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