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빅리그' 오현규, 풀럼과 협상 테이블… 유럽 빅클럽 러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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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6일, 오후 03:20

(MHN 이규성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 소속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헹크와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풀럼은 동시에 PSV 아인트호번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 영입도 추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페피 영입을 위해 2,8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미국 국가대표인 페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선발 9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풀럼은 지난 1월에도 페피 영입을 위해 2,1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오현규를 둘러싼 이적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제시할 의향을 헹크 측에 전달했지만, 헹크는 오현규를 차기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보고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2,700만 유로(약 461억 원)에 100만 유로(약 17억 원)의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에서 2029년까지의 계약 체결이 유력해 보였지만, 어린 시절 십자인대 파열 이력이 있는 무릎 상태에 대한 메디컬 소견이 변수가 되며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헹크는 이적료 2,800만 유로(약 478억 원)를 고수하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제안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협상은 이적 시장 마감 약 한 시간 전 최종 단계에서 결렬됐다.

이후 헹크에 잔류한 오현규는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선발 23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풀럼은 현재 승점 3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올라 있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상황이다. 공격진 뎁스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풀럼은 페피를 1순위 옵션으로 두고 있지만, 오현규 영입이 성사될 경우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경쟁 구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현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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