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억 요구에 협상중지' “파리로 갔다”던 아틀레티코, 결국 손 뗐다… 이강인 이적 사실상 무산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6일, 오후 03:4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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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사실상 멈춰 섰다. 스페인 현지에서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결론은 한 방향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PSG가 문을 열 생각이 없고, 선수 역시 급하게 떠날 분위기가 아니라는 내용이 맞물리면서 이번 겨울 이적은 접히는 분위기다.

발단은 스페인발 보도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고, 사전 작업까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동시에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관측까지 덧붙이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PSG가 요구 조건을 낮춘다면 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라붙었다.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꾸준히 추적해 온 마테오 모레토  역시 아틀레티코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실제로 파리에서 접촉을 시도했고, 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뒀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파리에서 마드리드로”라는 흐름은 꽤 설득력 있게 들렸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갈라졌다. 쟁점은 이강인의 의지였다. 스페인 쪽에서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합류를 원하고, PSG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적료가 최대 860억 원대까지 거론되면서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라는 프레임이 잡혔다.

반대로 프랑스에서 나온 결은 달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 “현재로서는 이강인 이적 시나리오가 논의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강인이 1월에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리에서의 미래를 계속 바라보고 있으며, PSG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더해졌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 강조됐다.

결국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PSG 내부였다. 이강인이 더 많은 역할을 원할 수는 있어도, 구단이 그 카드를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면 딜은 진행될 수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입장이 단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흐름은 사실상 정리됐다. 플래시스코어는 24일 “이강인이 더 큰 역할을 원했지만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거부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쉽게 말해, PSG가 이강인을 보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다.

아틀레티코 역시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PSG의 태도가 완고하다는 판단이 서자, 다른 대안을 찾는 움직임으로 방향을 트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아탈란타 소속 에데르손을 선호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렸지만, 이쪽 역시 이적료 허들이 만만치 않다. 6000만 유로(1030억 원대) 수준의 요구가 나오며, 겨울 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만족할 만한 보강을 완성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정리하면 이번 이강인 이적설은 “연결은 있었지만 결론은 막혔다”에 가깝다. 파리행 비행기까지 언급됐던 시점과 달리, PSG의 내부 결단이 선명해지면서 이강인의 겨울 이적 가능성은 급격히 내려갔다. 적어도 지금 흐름대로라면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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