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10명 중 7~8명 "KBO리그 성장했다" 인식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1월 26일, 오후 04: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년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팬들 10명 중 7명 이상이 리그가 성장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26일 2025 KBO 리그에 대한 팬 인식과 소비 행태를 분석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KBO 리그 생중계 또는 하이라이트를 1회 이상 시청한 만 15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미지=KBO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5%는 2025년 KBO 리그가 ‘성장했다’고 인식했다. 관람과 시청 빈도가 높은 팬층일수록 이러한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61.4%는 올 시즌 KBO 리그를 직접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내년에도 경기장을 찾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9.9%에 달했다.

경기 운영 제도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대한 인지도는 94.6%로 가장 높았다.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등 변경된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1.7%가 ‘경기 관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평균 경기 시간(3시간 2분)에 대해서도 69.8%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리그에 대한 관심도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49.7%는 전년 대비 2025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여성(53.5%), 20대(63.3%), 관람·시청 빈도가 높은 고관여 시청층(54.1)에서 관심 증가 비율이 두드러졌다.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경기가 재미있어서’(20%)가 가장 많았다. ‘특정 구단의 인기·성적·관중 증가’(16%), ‘선수 경기력 향상’(13.5%)이 뒤를 이었다.

팬들의 정보 탐색 방식은 모바일 중심으로 나타났다. KBO 리그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탐색한다는 응답이 84.3%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PC·노트북)’은 66.6%였다. 뉴스와 동영상 플랫폼 활용도가 높았다. 남성 팬은 선수 기록과 개인 순위에, 여성 팬은 구단 소식과 굿즈·이벤트 정보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청 매체별로는 생중계의 경우 TV 시청 비율이 79.7%로 가장 높았다. 하이라이트 시청에서는 모바일(62%)이 TV(60.5%)를 앞섰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생중계 시청에서도 모바일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아 세대별 차이도 확인됐다.

KBO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팬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관심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많은 팬들이 KBO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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