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주환 기자)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합류로 화룡점정을 찍은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2026 WBC 2연패를 향한 ‘드림팀’의 윤곽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왕좌를 지키려는 챔피언이 ‘마지막 한 조각’만 남겨두고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는 3월 도쿄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 야구대표팀의 전력이 베일을 벗었다.
이름값뿐만 아니라 당장 실전에서 통할 ‘확실한 카드’들을 대거 수혈하며 우승을 향한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BC 대표팀 추가 멤버 10명을 발표했다.
앞선 두 차례 발표를 포함해 전체 30인 엔트리 중 29명의 이름이 채워졌고, 남은 한 자리는 구단과의 행정 절차가 남은 선수를 위해 비워둔 상태다.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에게 쏟아졌다.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그는 그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일본 팬들의 애를 태웠지만, 이번 3차 발표에 당당히 승선하며 마운드의 ‘대장’ 역할을 예약했다.
이바타 감독 역시 “야마모토는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투수”라며 에이스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해외파’들의 합류도 대거 확정됐다.
야마모토와 함께 오카모토 도모카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타선의 핵이 될 빅리거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NPB) 중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 멤버인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와 ‘오타니의 파트너’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등이 가세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이로써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필두로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가노 도모유키(전 볼티모어)까지 총 8명의 현역 빅리거를 보유한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이바타 감독은 타선의 중심인 오타니에 대해 “상위 타순 배치를 구상 중”이라면서도, 최상의 컨디션 유지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도쿄돔에서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3월 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열전을 벌이며, 상위 2개 팀이 마이애미행(본선 토너먼트) 티켓을 쥔다.
일본 대표팀의 최종 30인 명단은 오는 2월 6일 완성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