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황인범이 선발 출전해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헤라클레스 알멜로를 4-2로 꺾었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0분 아니스 하지 무사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조던 보스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슈팅 과정에서 핸드볼이 확인되며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기어코 균형을 깬 쪽은 페예노르트였다. 전반 22분 황인범의 정확한 크로스를 시작으로 공격이 전개됐고, 공을 이어받은 하지 무사가 측면에서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레오 사우어가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던 보스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가리켰다. 키커로 나선 루카 쿨레노비치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예노르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빠른 타이밍으로 침투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조던 보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페예노르트 쪽이었다. 후반 81분 황인범은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83분 하지 무사가 박스 오른쪽에서 예술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기를 굳혔다.
쐐기는 다시 황인범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85분 수비 뒷공간을 정확히 꿰뚫는 장거리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침투하던 카스페르 텡스테트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헤라클레스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트리스탄 반 힐스트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헤라클레스(승점 14)는 최근 5경기 전패에 빠지며 1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위 페예노르트(승점 39)는 선두 에인트호번(승점 53)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날 황인범은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완벽히 조율했다. 지난 11월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던 황인범은 당초 8주 결장이 예상됐지만 예정보다 빠르게 복귀했고,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1골 5도움이며, 페예노르트 통산 성적은 44경기 4골 7도움으로 늘어났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