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서 첼시 FC가 김민재(29)를 향한 영입에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며,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센터백 보강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시장 마감 전 거래 성사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으나, 출전 시간과 역할을 둘러싼 변수가 협상 테이블을 열어젖혔다는 분석이다.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 영입이 좌절된 이후 첼시의 수비수 보강에 대한 의지는 김민재와 해리 매과이어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디딘 스물한 번째 사례가 된다.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거나 임대·유스 무대에 머문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1군 출전 기준으로는 열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숫자 이상의 상징성이 뒤따른다. ‘철기둥’의 PL 도전은 곧 한국 수비수의 또 다른 이정표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운영하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 역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에이전트는 첼시의 관심을 전달받았다”며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요청할 경우, 뮌헨은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요나탄 타 합류 이후 김민재는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2023-2024시즌 36경기(2765분), 2024-2025시즌 43경기(3593분)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21경기(10322분)는 분명한 감소다.
첼시의 계산은 분명하다. 자케에게 요구된 6000만 파운드는 부담이 컸다. 반면 김민재와 매과이어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다. ‘첼시 뉴스’는 9일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2,600만 파운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인 로세니어 체제에서, 경험과 피지컬, 빌드업을 겸비한 카드라는 평가다.
기회와 위험은 공존한다. 김민재는 ‘부진’이라는 프레임과 ‘로테이션’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다만 분명한 건 하나다.
첼시의 러브콜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숫자와 필요가 맞물린 현실적 시나리오라는 점이다. 결단은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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