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7년 만에 격투기계에 공식 복귀했다.
대한MMA연맹은 26일 최홍만이 지난해 12월부터 연맹 부회장으로 정식 선임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용재 연맹 사무처장은 “대한체육회 가맹 신청을 마친 대한MMA연맹의 부회장으로 최홍만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최홍만이 격투기계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그는 일본 K-1 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 인지도를 쌓은 대표적인 한국 격투기 선수다. 씨름과 입식격투기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사례로, 한국 스포츠계에서 독특한 커리어를 가진 인물로도 평가된다.
연맹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종합격투기(MMA)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 설계는 물론,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 구축, 선수 육성과 권익 보호를 위한 행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폭넓게 관여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격투기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은 향후 국제 교류나 제도 마련에 있어 실질적인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최홍만은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2025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예능인으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은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홍만은 씨름판을 호령한 천하장사에서 세계 격투기 무대에 도전한 파이터,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활약한 방송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최홍만은 과거 프로 데뷔 단 2년 만에 씨름계를 떠나 격투기 무대로 전격 전향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의 선택은 소속팀 해체라는 현실적인 상황과 K-1을 중심으로 한 입식격투기 인기의 상승세 속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 씨름계와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주변 지인들조차 그에게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XX게 맞고 돌아올 것”이라는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최홍만은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도전에 나섰다. 훗날 그는 “스스로 살길을 찾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으며, 그 선택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최홍만 SNS,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