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입단 전진우 "꿈 이뤄 행복…다음 꿈 향해 바로 나아가겠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26일, 오후 07:00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전한 전진우(기자회견 영상 캡처)


잉글랜드 챔피언십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전진우가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 행복하다"며 활짝 웃은 뒤 "이젠 다시 다음 꿈을 향해 바로 나아가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전진우는 26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더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진우는 지난 20일 옥스퍼드에 공식 입단, 유럽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챔피언십서 6승9무13패(승점 27)로 24개 팀 중 23위에 자리, 강등 위기에 놓인 옥스퍼드는 과감한 돌파와 득점력이 장점인 전진우가 '소방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전진우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유럽 진출, 그중에서도 잉글랜드 진출을 이루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다른 선택지도 있었지만, 그래서 조건을 고려하지도 않고 옥스퍼드행을 결정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전진우. 2025.7.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어 "다만 막상 여기 와 보니 꿈을 이뤘다기보다는,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진우는 K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156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전북에서만 36경기 16골 2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다.

다만 시즌 막바지에는 골이 많이 터지지 않았고, 풀 시즌을 치른 뒤 곧바로 한창 시즌 중인 챔피언십에 뛰어들게 돼 체력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전진우는 "모든 선수가 일 년 내내 꾸준히 잘할 수는 없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금은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시즌 중 합류했지만 팀원들이 먼저 다가와 줘서 적응도 잘하고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이어 "시즌 후 개인 운동도 했고, 전북에서 프리시즌 훈련도 하다가 왔다. 이곳에 와서도 잘 적응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더 빨리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팬들의 환영을 받는 전진우(옥스포드 SNS 영상 캡처)


한편 전진우는 지난 25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진우의 출전은 끝내 불발됐다. 이제 전진우는 2월 1일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시티와의 맞대결서 유럽 데뷔전을 노린다.

전진우는 "챔피언십은 확실히 몸싸움과 피지컬을 앞세우는 축구를 하더라. 위에서 볼 때나 TV로 볼 때와 다르게 직접 보니 훨씬 빠르고 치열하더라"고 벤치에서 직접 본 챔피언십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버밍엄전에 대해선 경기를 "어제도 (백)승호형과 식사했다. 그 외에 (황)희찬이형도 보고 챔피언십에 있는 모든 선수들과 연락했다. 승호형 뿐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과 만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온 만큼 위상을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당장은 다음 목표보다는 옥스퍼드의 잔류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그 뒤에 다시 다음 목표를 바라보겠다. 다만 용병으로 이 팀에 온 만큼 많은 골을 넣겠다는 마음은 크다"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활약을 다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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