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SSG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출국했다. 오는 2월 20일까지 1차 캠프를 통해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는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 반드시 경유를 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약 24시간에 달하는 긴 이동시간으로 인한 체력 소모도 상당한 편이다. 이 때문에 SSG는 캠프 첫 날인 지난 25일(한국시간)에는 공식 훈련이 아닌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선수단 전원이 휴식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다.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는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는 외부 평가를 뒤집고 3위라는 성과를 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다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에 임할 때 항상 ‘프로의식’과 ‘원팀’을 마음 속에 새겼으면 한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그리고 올해부터는 ‘체력’과 ‘기본기’, ‘디테일’ 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하고 싶다. 작은 차이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 2026시즌에도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야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2년 연속 선수단 주장을 맡은 프랜차이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선수들 모두 다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어린 후배 선수들도 한 단계 발전했을 거라 믿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선수들 모두 캠프 기간 동안 다치지 않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주전 포수로 성장한 조형우는 “앞으로 스프링캠프를 두 달 정도 치른다. 긴장감도 든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레기도 하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마음 속에 있다. 스프링캠프는 정말 빨리 시간이 흐른다. 시간을 잘 활용해서 훈련하고, 몸을 잘 만들겠다.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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