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41)가 메이저리그 19번째 시즌 계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특정 팀으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나이에 관계 없이 즉시 마운드에 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슈어저는 최근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이후까지 기다렸다가 팀에 합류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찾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 다양한 팀으로 이적이 이어졌다. 그 중 뉴욕 메츠와는 3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25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정규 시즌 85이닝을 소화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세 차례 선발 등판했다. 이 가운데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두 경기도 포함돼 있다.
특히 7차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은 끝내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슈어저는 18시즌 통산 483경기(474선발)에서 2963이닝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3489개를 기록했다.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8차례 올스타 선정과 3차례 사이 영 상 수상 경력을 지닌 슈어저에 대해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경쟁심과 철저한 준비 자세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최근 성적은 하락세를 잇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26번의 선발 등판에 그쳤고, 2025시즌 정규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커리어 최악의 5.17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ML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