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 하위권 탈출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외국인 선수 전면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MLB 출신 투수 두 명과 아시아 쿼터 투수 한 명을 영입한 바 있다.
변화의 중심에 선 아시아 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올렸다.
쿄야마는 "팀에 합류했다는 게 비로소 실감이 난다"며 "한국에 오자마자 한식 투어를 했는데, 한식은 역시 삼겹살이다. 4인분이나 먹었다"고 웃어 보였다. 첫 해외 무대임에도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등장 곡에 대해서는 "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영상에서는 기존 선수들의 근황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유격수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켜 보였던 전민재는 캠프 출국 직전까지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고승민은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민재 형에게 수비를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세민은 3년 만에 스프링 캠프에서 얼굴을 비췄다. 그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전부 배우고 싶다."며 "룸메이트인 (한)동희 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유망주 이영재 역시 이번 1군 스프링 캠프에 합류했다. 이영재 "생각보다는 긴장되지 않는다"며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고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 거쳐 가야 할 과정이기도 하고 목표"라고 당차게 밝혔다.
끝으로 팀의 캡틴 전준우도 스프링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전준우는 "준비는 완벽했고 캠프 기간에 맞춰 몸도 만들었다. 겨울동안 준비했던 것을 쏟을 시간"이라며 "나승엽과 함께 웨이트 훈련도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건강하게 캠프를 마치고 무사히 개막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골머리를 앓던 외국인 투수를 전면 교체하며 팀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러한 강수가 롯데의 반등에 대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리그 전체가 주목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