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한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풀럼이 리카르도 페피의 팔 골절 부상이 협상 속도를 늦추고 있다"며 "그 대안으로 헹크 소속의 오현규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풀럼은 1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로드리고 무니스가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풀럼은 우선 측면 자원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BBC는 "맨체스터 시티 윙어 오스카 밥이 앙투안 세메뇨 합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풀럼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전한 바 있다.
풀럼의 다음 목표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다. 당초 PSV 에인트호번의 리카르도 페피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2003년생 페피는 PSV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37골 8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풀럼은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페피 영입을 위해 2,100만 파운드(한화 약 413억 원)를 제시했지만, PSV의 거절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페피는 공식전 22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팔 골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풀럼 입장에서는 페피 영입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가 오현규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셀틱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공식전 47경기 12골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 헹크로 이적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높은 득점 효율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니키 하옌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유망주 에런 비부트에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하옌 감독 체제에서 치른 3경기 중 오현규는 단 1경기에만 출전했고, 출전 시간도 16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에 이어 또다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당시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임박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고교 시절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슈투트가르트가 이를 이유로 이적료 인하를 요구했고, 헹크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오현규는 다시 한번 빅리그 진출 기회를 맞이했다. 현재 풀럼뿐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향후 며칠이 최종 행선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오현규 SNS, 연합뉴스/A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