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즌에도 웬 찬물!'… 中 네티즌들, 안세영에 "여자 린단? 무릎이 먼저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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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8일, 오전 01:00

(MHN 이현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 대신 냉정한 질문을 던졌다.

“여자 린단이 되려면, 먼저 무릎이 버텨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최근 중국매체 '텐센트뉴스는 “2025시즌 안세영은 숫자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까운 한 해를 보냈다. 시즌 77경기 중 73승, 승률 94.8%로 린단과 리쭝웨이가 공동 보유하던 역사적 최고 승률 기록을 넘어섰고, 단일 시즌 11회 우승으로 단식 부문에서는 모모타 겐토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점도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기대와 경계가 교차했다. “기록은 대단하지만, 이 상태로 장기 집권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다. 특히 무릎 부상 문제가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안세영은 경기 전 관절 주사와 경기 후 심한 경련을 견뎌야 했고, 파이널 대회 우승 순간에도 환호 대신 무릎을 붙잡아야 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지적한 또 다른 쟁점은 경쟁 환경이다.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 등 기존 강자들이 전성기에서 내려온 상황에서, 안세영이 시즌 내내 압도적 우위를 점한 점을 두고 “린단 시절과는 경쟁 밀도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린단이 리쭝웨이, 타우픽, 천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황금기를 구축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여자 단식은 ‘균형 잡힌 라이벌 구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여자 린단’이라는 호칭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단은 8년에 걸친 전성기 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안정성을 증명했지만, 안세영은 아직 올림픽 금메달 1개와 세계선수권 1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한 시즌의 폭발력과 장기 왕조의 두께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부상 관리 역시 체제 문제로 확대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배드민턴 협회의 과도한 출전 강행 사례를 언급하며, “천재를 소모품처럼 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부상 속에서도 잦은 출전을 이어왔고, 이는 그의 커리어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연결됐다.

 

사진 = MHN DB, 세계배드민턴연맹(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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