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변화 준비한다...리버풀, '리그 6위 추락' 슬롯 경질→차기 감독으로 레알서 쫓겨난 알론소 낙점 "이미 에이전트와 접촉 완료"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1월 28일, 오전 03:30

(MHN 오관석 기자) 리버풀이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AS의 소식을 인용해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지 불과 2주 만에 유럽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중 리버풀이 이미 알론소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2경기에서 9패를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최근 본머스전에서도 2-3으로 패하며 13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비롯해 풀럼, 번리 등 중하위권 팀들과의 잦은 무승부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다만 리버풀 수뇌부는 시즌 종료까지 슬롯 감독에게 신뢰를 보낼 방침이며, 이에 따라 그의 거취는 최소한 이번 시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차기 후보군 점검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알론소 감독의 상황 변화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론소의 에이전트 이냐키 이바녜스를 통해 2026-27 시즌 부임 가능성에 대한 기본적인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지난 2024년 위르겐 클롭 감독 사임 당시에도 알론소 감독 영입을 시도했지만, 그는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은 전술 변화 실패와 굵직한 경기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알론소에 대한 평가를 거두지 않았다. RMC 스포츠는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 측의 대화가 긍정적이었다"며 "선수 시절에 대한 존중과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현재 무직 상태인 알론소 감독은 성급한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복수의 제안을 놓고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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