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실패' 알투베·코레아, WBC 못 뛴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후 01:4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와 호세 알투베(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사진=AFPBB NEWS
코레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WBC에 출전했다가 다치면 연봉 3100만 달러(약 442억 원)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보험 없이 뛰는 건 너무 큰 위험”이라고 WBC 불참 사유를 밝혔다.

WBC에 출전하는 모든 빅리그 선수는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정한 부상 보험에 가입한 뒤 대회에 출전한다. 보험사는 선수들의 몸값이 높은 만큼 과거 부상 이력과 현재 몸 상태를 면밀하게 따진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일원으로 WBC에 나서려던 코레아도 이 부분에서 발목 잡혔다. 잦은 부상 이력 탓에 보험 가입에 실패했고, 코레아도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이번 WBC 출전을 위해 더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데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사진=AFPBB NEWS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뛰려던 알투베도 같은 이유로 WBC 출전이 좌절됐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투베가 선수 보험 가입 대상자에서 빠졌다”며 “그는 지난겨울 오른발에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투베는 2023년 대회에서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MLB 선수가 보험 가입 실패로 WBC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2023 WBC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와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보험 가입에 실패했다. 커쇼는 대회에 불참했고, 카브레라는 당시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부상을 책임지겠다고 보장하면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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