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패배' 경우의 수 따져야 할 BVB, 인테르와 최종전...코바치 감독은 "일단 이기고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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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8일,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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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55) 감독이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계산은 접어뒀다. 경우의 수보다 중요한 건 승리 하나뿐이라는 입장이다.

독일 '키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코바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9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른다. 상대는 인터 밀란이다.

도르트문트는 이론적으로는 최종전에서 상위 8위 진입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코바치 감독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기고 싶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나중 문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해서 혹시 있을지 모를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좋은 위치를 확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상대 인터 밀란에 대한 경계도 분명했다. 코바치 감독은 "이 팀은 수년간 거의 같은 멤버로 함께해 왔다. 서로 무엇을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 체제에서 매우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인테르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3년간 두 차례 결승에 오른 팀이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전술적인 키워드는 균형이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수비의 비중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컴팩트함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우리도 많은 찬스를 얻기 어렵다. 상대 역시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순진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의 수비 지표는 대회별로 차이가 크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9경기 17실점, 10차례 무실점을 기록 중인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15골을 내줬다. 코바치 감독은 "이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라며 "챔피언스리그의 상대들은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처럼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 밀란 역시 같은 급으로 봤다.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인테르는 강한 팀이지만, 특히 홈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투지와 에너지, 수비 집중력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코바치 감독은 홈구장의 분위기도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관중을 우리 편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이 경기장에서는 정말 많은 것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다만 수비진 운용은 쉽지 않다. 마르셀 자비처(종아리), 니클라스 쥘레(등), 다니엘 스벤손(퇴장 징계)이 결장한다. 코바치 감독은 "전력이 다소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최근 첼시로 임대 복귀한 아론 안셀미노의 이탈 이후 추가 영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센터백은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그는 젊은 자원 필리포 마네의 성장에 주목했다. 코바치 감독은 "그를 기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2군과 이탈리아 U-21에서 얻은 출전 시간이 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요한 건 나이나 조건이 아니라 퀄리티"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코바치 감독은 토트넘 원정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때는 세 포지션에 센터백이 일곱 명이었다. 지금은 다섯 명이다. 그래도 충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산보다 현실. 도르트문트는 인터 밀란을 상대로, 현재 가진 전력으로 답을 찾으려 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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