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토다 나츠키가 출국길에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8/202601281844772494_6979dbc63c969.jpg)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최단신 투수(170cm)가 유력한 NC 다이노스 도다 나츠키가 우상의 등번호를 달고 KBO리그 무대를 정복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지난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도다 나츠키는 미국 캠프가 생소하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총액 13만 달러에 계약한 도다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미국으로 캠프를 갈 일이 거의 없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한국에서 캠프를 했었고 대부분 일본에서 하기 때문에 미국 경험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손에 도착한 뒤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신선한 느낌이다. 미국에서의 전지훈련도 처음인데, 좋은 날씨와 환경 속에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팀원들이 모두 짧게나마 일본어로 먼저 말을 걸어주고, 훈련 시에도 이해를 위해 일본어를 조금씩 사용해 주니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던 맷 데이비슨도 한국 무대 선배로서 도다를 반갑게 맞이했다. 짧은 일본어도 곁들였다고.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2020년 육성 드래프트를 통해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2021년부터 1군에서는 3시즌 동안 1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남겼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토다 나츠키가 출국길에 오르며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8/202601281844772494_6979dbc70c320.jpg)
하지만 도다는 요미우리의 최고 라이벌 구단인 주니치 드래건즈의 연고지 아이치현 태생이다. 주니치 드래건즈의 경기를 보고 성장했다. 도다가 가장 동경했던 선수는 주니치의 레전드인 가와카미 겐신.
가와카미는 1997년 주니치에 입단해 2009~2010년 메이저리그(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14시즌 동안 주니치 유니폼만 입었던 레전드다. 주니치 소속으로 통산 275경기(259선발) 117승 76패 평균자책점 3.24, 1381탈삼진을 기록했다. 1998년 센트럴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과 정규시즌 MVP까지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아울러 1998~1999년에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국보’ 선동열과 동료이기도 했다.
이 가와카미의 등번호가 11번이고, 도다 역시 등번호 11번을 달고 뛴다. 한국에서는 최동원이 이 번호를 달고 불세출의 에이스가 됐고, 일본에서도 에이스들이 다는 번호로 꼽힌다. 가와카미와 다르빗슈 유가 대표적인 등번호 11번 투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8/202601281844772494_6979dbe04d40f.jpg)
도다는 “아이치현이 고향인데, 어려서부터 주니치 시절 가와카미 겐신 선수의 모습을 보며 동경하게 됐다. ‘가와카미 겐신’ 선수의 번호가 11번이어서 그 번호를 따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1번 사용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독립리그나 고시엔 대회에서도 사용했던 번호다. 이 번호와 함께한 좋은 기억들이 많고, 그 좋은 기운을 이번에도 이어가고 싶었다”라며 11번과 함께 코리안드림을 완성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도다의 선발 투수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150이닝과 10승”이라는 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도다는 구단을 통해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의 성적이 우선이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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