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076 2025.08.23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0059773902_697a380e38378.jpg)
[OSEN=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말 코디 폰세급 외국인투수를 데려온 걸까. 대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길래 이토록 타 팀이 경계를 하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케일럽 보쉴리-맷 사우어 외인 원투펀치를 평가하면서 “기대치가 있다. 영상으로 봤을 때 구위 면에서는 다른 팀 투수들에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또 다른 팀 외인 투수들을 보면 너무 좋은 선수들이 왔다. 특히 롯데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해 외인투수 농사가 흉년이었던 롯데는 12월 타 구단이 부러워할만한 선수들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모두 있는 엘빈 로드리게스(28)와 제레미 비슬리(31)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 조건에 품었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5경기(선발 7경기)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9.40이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통산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남겼다.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193cm-97kg의 우완투수로 최고 157km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을 남겨 한국에서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출신의 비슬리 또한 최고 158km 직구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가 강점이며,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선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비즐리는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를 투구했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향후 폰세처럼 KBO리그 역수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로드리게스는 아직 나이가 젊은 만큼 다시 아시아 무대에서 결과를 남겨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드리게스가 롯데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조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역대급 순위 하락을 겪고도 강제 긴축 기조 속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제2의 이대호’ 한동희가 12월 상무에서 전역해 선수단 합류한 게 유일한 보강이었다. 그럼에도 롯데가 5강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는 외국인투수 2명을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폰세급 선수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복수 사령탑들이 롯데 외인 듀오의 잠재력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대어급 FA 영입은 없었지만, 공격적인 리빌딩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탄생시킨 롯데다. 여기에 외국인투수 2명이 전문가들의 평가대로 지난해 폰세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면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가을야구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좋은 외인투수를 데리고 왔다고 하는데 지켜 봐야 한다. 열어봐야 한다. 둘 다 굉장히 좋은 걸 갖고 있다고는 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라며 "누가 1선발인지 아직 순번까지 정하진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봐야 한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015 2025.08.10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0059773902_697a380ed59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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