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체중이 줄었다"…'김현석호' 울산, UAE에서 무슨 일?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전 07:00

울산 HD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턱걸이로 K리그1에 남은 울산 HD가 새 시즌을 앞두고 축구화 끈을 꽉 조이고 있다. 울산은 약 3주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반등을 준비했다.

지난 6일 UAE 알아인으로 출국했던 울산은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울산 전지훈련의 우선 과제는 팀 분위기 전환이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지난해 3명의 사령탑이 바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9위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부 불화가 외부로 노출되는 내홍도 겪으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힘든 시간을 보낸 울산은 지난해 강명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과거 울산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어수선한 구단 상황 탓에 울산은 새로운 선수 영입 경쟁에도 늦게 뛰어들어 페드링요 1명 영입에 그쳤다. 새로운 선수 합류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어려운 처지다.

울산 HD 동계 훈련을 지켜보는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UAE 출국 전 "최선을 다해서 울산이 제 위치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지난해 무너진 선수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김현석 감독은 전훈 스케줄을 강도 높게 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선수단은 연습 경기 전날에도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는 등 UAE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동계 훈련을 하면서 일부 선수들 체중이 많이 줄었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단단히 다짐한 김영권, 강상우 등 베테랑들의 살이 많이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님 아래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경기 결과는 공개할 수 없지만 UAE에서 진행한 연습 경기 3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긍정적"이라면서 "선수 운영에 대한 실험도 많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UAE에서 치열하게 시간을 보낸 울산 선수단은 30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31일부터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다. 울산은 오는 2월 11일 홈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으로 2026년을 시작한다.

울산은 18일 중국 상하이로 원정을 떠나 상하이 하이강과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 8차전을 치른다. 이어 2월 28일 홈에서 강원FC와 K리그1 개막전을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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